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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 SUV ‘싼타페’ 5세대 디자인 공개…“일상 속 경험의 확장”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18 00:01

5년 만에 풀체인지, 싼타페 내·외장 처음 선봬
‘H’ 형상 디자인 곳곳에 반영…H 라이트, 전면 범퍼 등에 적용
대형 테일게이트와 테라스 콘셉트의 넓은 실내 공간

5세대 싼타페./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유출됐던 스파이샷, 디자인 예상도와 유사한 각진 외관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5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견고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과 테일게이트의 개방감에서 이어지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중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5세대 싼타페./현대차 제공

선이 강조된 강인한 외관 디자인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로 독창적인 실루엣을 드러냈다.

특히 ‘H’ 형상의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H 라이트’는 전면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반영됐으며,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반영돼 통일감과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전면 범퍼 디자인과 섬세한 그릴 패턴과도 조화를 이뤘다.

측면은 대형 테일게이트가 눈에 띈다.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져 견고함을 강조했다.

5세대 싼타페./현대차 제공

대형 테일게이트와 넓은 실내 공간

신형 싼타페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테일게이트는 테라스 콘셉트로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다. 2·3열을 완전히 접으면 대형 테일게이트의 넓은 공간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5세대 싼타페./현대차 제공

실내는 대시보드 전면과 송풍구 등에 ‘H’ 형상을 반영해 외장과 조화를 이뤘다. 시트는 밝은 컬러로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으며, 우드 패턴 가니시와 나파가죽을 통해 고급감을 더했다.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2대까지 고속 충전 가능한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사양들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도어트림 가니쉬 하단, 크래쉬 패드 가니쉬,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 적용된 무드램프는 안락한 감성을 제공한다.

신형 싼타페에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구현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했으며,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해 제작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트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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