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이오닉 5./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영국에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영국 내 현대차의 신차 등록 대수가 4만6351대로 전년 동기 대비(4만908대) 13.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 점유율은 약 4.88%를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다양한 친환경차 제품군을 선보인 점을 성과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상반기 기준 영국에서 ▲2021년 1만4505대 ▲2022년 2만1474대 ▲2023년 2만282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친환경차 중에서도 전기차가 영국 판매량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상반기 영국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는 7276대가 판매돼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 6891대에서 증가했다.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은 아이오닉 5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급증한 바 있다. 2020년 6988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은 이듬해 1만2565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만4449대를 기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는 출시 6개월 만에 판매 대수 2267대를 기록했으며 2022년 현대차의 영국 전기차 판매량 중 40%가 넘는 5986대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5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공급을 확대하고 이번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앞세워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