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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드라이빙 머신 ‘아이오닉 5 N’…현대차 전동화 기술 집약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13 21:30

합산 최고출력 650마력의 전·후륜 모터, 84kWh 고출력 배터리 탑재
N 페달,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코너링 특화 사양 적용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N 브레이크 리젠 등을 통해 트랙에서도 성능 유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18분 만에 ‘10%→80%’ 충전 가능

아이오닉 5 N./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현대 모터 웨이'DNA를 담은 '드라이빙 머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전·후륜 모터 합산 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8.5kgf·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유했다.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기반 노하우에 전동화된 롤링랩을 통해 얻은 기술을 더해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모두 지닌 것이 특징이다.
짜릿한 코너링 선사하는 ‘코너링 악동’

아이오닉 5 N은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와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탑재돼 균형 잡힌 승차감과 우수한 핸들링을 특징이다.

현대차는 ‘전륜 스트럿 링’, ‘서브프레임 스테이’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대비 비틀림 강성도 11% 증대시켰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전동화 시스템(PE)에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가 적용됐다.

‘코너링 악동’다운 다양한 특화 사양도 탑재됐다.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모드와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운전자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TD)’를 통해 전·후륜 구동력을 직접 분배할 수 있다.
동력 성능과 열관리 시스템 조화…‘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아이오닉 5 N은 성능을 강화시킨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고성능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성능 제어를 제공하는 ‘N 론치 컨트롤’ 기능을 적용했고, ‘트랙 SOC’ 기능도 탑재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모터와 배터리 각각에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냉각 성능을 높였따. 이를 통해 트랙 주행 중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또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BP)’으로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 준다.

아이오닉 5 N에는 트랙 주행에 적합한 제동 성능을 갖춘 브레이크도 장착됐다. 전륜에는 400mm 직경의 대구경 디스크와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가 적용됐으며 언더커버 디퓨저·냉각홀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회생제동량이 최대 수준으로 극대화된 ‘N 브레이크 리젠’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제동성능도 높였다. ABS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실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킷이나 와인딩 코스 주행 시 브레이크와 엑셀 페달을 동시에 밟는 왼발 브레이크 주법도 사용 가능하다.
운전의 재미와 편리한 전동화 기술 갖춘 ‘일상의 스포츠카’

아이오닉 5 N은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로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N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에는 ▲내연기관 감성인 ‘이그니션 모드’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운드인 ‘에볼루션 모드’ ▲제트기 소리에서 영감받은 ‘슈퍼소닉 모드’ 총 3가지의 주행 사운드가 제공된다.

아울러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돼 전자기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의 전면부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기본차 대비 약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돼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했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시트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등에 N 브랜드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N 패밀리 룩을 실현했다. N 라이트 버킷 시트는 기존 대비 시트 포지션을 20mm 하향시켜 스포티한 운전 자세를 구현했다.

아이오닉 5 N의 외장 색상은 총 10가지로 ▲퍼포먼스 블루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어비스 블랙 펄 등 6가지의 유광 색상과 ▲퍼포먼스 블루 매트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등 4가지의 무광 색상으로 제공된다. 내장 색상으로는 N 블루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블랙 원톤 색상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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