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라미나강판 스테인리스형 제품./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그룹의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이 출범 후 첫 투자를 컬러강판의 미래인 '라미나'로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라미나필름 생산라인(FCL) 1기를 증설하고 약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씨엠 필름 생산라인 신설은 동국제강그룹 미래 전략인 철강 연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일환이다.
색상·무늬·질감을 입힌 ‘라미나필름’은 라미나강판 기능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다. 동국씨엠은 철강 관련 소재 투자로 ‘라미나강판’ 시장서 우위를 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미나강판은 가전제품 고급화에 따른 외장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할 수 있는 컬러강판 업계 미래 기술로 꼽힌다. 강판에 필름을 여러 단계 부착해 수요가 요구에 맞춤 대응할 수 있으며, 표면 구현 및 가공성이 뛰어나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시장 고급화를 선도하기 위해 라미나강판에 선제 투자했다. 이번에 150여억원을 들여 라미나필름 전용 라인 FCL을 신설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FCL 구축은 컬러강판 업계 최초다. 동국씨엠은 원소재 조달 편의성을 강화함에 따라 수요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동국씨엠은 FCL이 중장기 성장 전략 ‘DK컬러 비전 2030’에 따른 투자라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2030년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달성을 위해 글로벌·마케팅·지속성장 분야서 사업 경쟁력 강화하는 중이다. 아울러 핵심 소재 수급 능력을 기반으로 라미나강판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