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조선소 근로자들이 수박을 들고가고 있다./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 유상철 조선부문 대표가 혹서기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수박 300여통을 구입해 근로자들에게 제공해 화제다.
12일 HJ중공업은 초복인 전날,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박 300여통을 구입해 협력사를 포함한 영도조선소 생산 현장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혹서기를 맞아 노사가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무더위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동사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가 초복을 맞아 직접 기획한 것으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한여름 조선소 야드는 철판이 달궈져 40~50도에 육박할 정도”라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수박 전달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HJ중공업은 매년 하절기에 얼음 생수와 시원한 공기를 뿜어 체온을 식히는 에어쿨링 재킷 등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조선소 내 식당에서는 삼계탕, 육류 등의 보양식 제공을 늘리고 빙과류를 간식으로 제공하여 근로자들의 체력유지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