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혁신기술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올해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2018년에 출범해 스타트업 총 160개사가 선정돼 126건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중 79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이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이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 낸다.
이번 하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4건) ▲ESG(2건) ▲로보틱스(2건) 등 3가지 주제의 총 프로젝트 8건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약 3주간 신청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서류·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