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2022/23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향후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6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세 번째로 발간한 올해 보고서에는 ▲ESG위원회 신설 ▲’2030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지난해부터 KCC글라스가 추진해 온 영역별 ESG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실천 목표 등이 상세히 담겼다.

우선 KCC글라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 ESG위원회를 소개했다. KCC글라스는 신설된 ESG위원회를 바탕으로 ESG 관련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KCC글라스는 보고서에서 새롭게 수립한 2030 탄소배출 로드맵도 공개했다. 수립된 로드맵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단계까지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스코프 3 배출량도 산정해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이밖애 이번 보고서에는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지원활동 실적과 계획이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급망 ESG 관리 현황과 산업안전보건 관련 내용도 분량이 크게 확대돼 자세하게 소개됐다.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는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KCC글라스는 ESG경영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것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를 보다 넓게 정의하고 통합적 ESG경영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수록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인 GRI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환경 ▲안전 ▲인권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담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ESG보고서를 통해 전사적으로 ESG경영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세 번째 발간을 계기로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와 상생협력 지원활동 등 공급망 전체에 대한 ESG 내재화를 추진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동참하고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ESG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