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홀딩스 창립 69주년 행사에서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이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홀딩스 제공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이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기념행사에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를 갖고, 회사의 주역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잘 해주길 바란다”고 장기근속자들을 격려했다.
동국제강그룹의 분할 3사인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은 창립 69주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별도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 기존 창립기념일을 그대로 유지하며, 신설법인들도 모태기업 동국제강의 창립 정신을 계승하고자 동일 일자를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장기근속자 시상 및 창립 인사에서 “새 이름으로 처음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이라 의미가 새롭다”며 “1954년 당산동에서 40명으로 시작했던 모습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동국홀딩스의 첫 선배고, 의미 있는 선배로 기억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창립 69주년 행사에서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뒷줄 가운데)이 장기근속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홀딩스 제공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독자적으로 회사 경쟁력 재고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라며 “‘스틸 포 그린’ 전략을 기반으로 기필코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을 찾아내 큰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7일 창립 기념 봉사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본사를 포함한 5개 사업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연계 체험학습, 태풍 피해 가구 도배 및 장판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지역사회 상생 이벤트를 준비했다. 때이른 폭염을 대비해 인근 복지관을 대상으로 보양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임직원에게 “변화가 새로운 성장의 토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를 종료하고 출범을 확정한 바 있다.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이 지주사 동국홀딩스에서 형제경영을 펼쳐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방침이다.
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창립 69주년 행사에서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장기근속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홀딩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