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복날 홈 보양식’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홈플러스 제공
유통업계가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할인 행사에 나선다. 백숙과 장어, 전복 등 다양한 보양식 품목을 내놓거나 각종 기획전을 진행하며 계절 특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6∼12일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를 연다. 직접 한방 육수로 끓인 영계백숙은 2팩 이상 구매하거나 카스, 한맥 등 맥주와 동시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념 장어 초밥과 해물 누룽지탕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하고, 장어&오차즈케 덮밥은 여름 시즌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여름 시즌을 맞아 보양식 중심의 상품부터 새롭게 출시한 신상품들까지 다양한 가성비 먹거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의 즉석조리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1% 늘었다. 치킨류(147.8%)와 튀김, 전류(69.9%), 간편식샐러드(44%)도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12일까지 보양 신선 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10∼11일 백숙용 영계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백숙용 토종닭을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도 8~11일 무항생제 영계와 하림 브랜드 토종닭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할인한다.
또 삼계탕이나 간편 보양식에 곁들이는 재료들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간편삼계탕재료'를 2개 구매하면 20% 할인한다. 잡곡류 '찹쌀, 현미, 찰현미는 1+1 행사한다. 롯데슈퍼도 '삼계탕용 인삼'과 '수삼'을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 전복, 바닷장어 같은 수산물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복날 홈 보양식' 행사를 전개한다. 먼저 국내산 냉장 생닭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다. 삼계탕 간편식도 행사가에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 ▲그대로 끓이는 삼계탕 ▲홈플러스시그니처 홈밀 전통 전복 삼계탕 ▲고려삼계탕 냉동 간편식 등이 있다.
삼계탕 외 여름철 보양식 전복, 한우 등 수∙축산물도 할인한다. 완도 전복 전 품목과 '국내산 손질 자포니카 민물장어'는 각각 50%, 40% 할인하고 '한 마리 데친 문어'는 행사카드 결제 시 30%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여름 보양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삼계탕은 물론 간편식, 수∙축산물 등을 준비했다"며 "맛있는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