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기아 제공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판매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기아는 올해 상반기 157만5920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205만8385대로 대로 전년 동기보다 12.05% 증가했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6만5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출시한 그랜저와 코나 등의 효과로 내수에서 85만5016대 판매하며 약 12.7% 증가했다.
상반기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08만146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87만9041대) 보다 10.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내수에서 15만363대, 해외에서 65만4357대 등 글로벌 판매량 80만472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6% 증가했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기아는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인 157만592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상반기 154만6850대 이후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에 스포티지가 26만48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15만7188대), 쏘렌토(11만5644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내수 1만8984대, 수출 19만5322대를 판매하며 각각 전년 대비 8.2%, 85.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는 상반기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르노코리아는 상반기 6만4847대(내수 1만2270대, 수출 5만25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만6156대) 대비 14.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