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가 각각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가 지난 한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ESG 경영을 적극 실행하고자 기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그룹 차원의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탄소배출 감축 ▲인재 관리 ▲윤리경영·공정정의 실현 등 세 가지 핵심 아젠다를 선정했다.
특히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한다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조업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집어장치(FAD)를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소재로 변경하는 등 해양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동원F&B는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실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식품의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미래소재로 꼽히는 2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포장재 분야 사업을 지속 확장하며 '그린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동원그룹은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상장 계열사별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김재옥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창업이념에 내재된 ESG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과 ESG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