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 1터미널점 첫 구매 고객과 곽종우 인천공항 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이달부터 교체되면서 신세계·신라·현대백화점면세점이 새 단장을 하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22년만에 인천공항에서 철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신라면세점은 DF1·3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4구역,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5구역에서 각각 영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향후 10년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은 1·2터미널에서 화장품과 향수, 패션 등 29개 매장을 운영한다. 우선 22개 매장에서 645개 브랜드를 상품을 판매한다. 향후 단계적 리뉴얼을 거쳐 29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디올, 티파니, 불가리 등 명품 매장을 운영한다. 에스티로더, 메종 마르지엘라 등 화장품, 향수 162개 브랜드 상품도 판매한다. 아울러 맥켈란, 글렌피딕, 히비키 등 인기 주류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점. / 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 1·2 터미널의 2700여평 규모 매장에서 400여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설화수 ▲후 등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에르메스 ▲샤넬 ▲구찌 ▲생로랑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포함해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의 주류·담배·식품 브랜드를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장을 개편해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2터미널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내달 1일 1터미널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기존에 운영중인 샤넬 부티크 매장에 더해 셀린느, 티파니, 펜디 등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연다. 내달 문을 여는 1터미널 매장에서는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운영한다.
공항을 떠난 롯데면세점은 온라인과 시내면세점 영업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지난 1일부터 인터넷 면세점에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열고 100여개 브랜드의 70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오는 7일부터는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 또 시내면세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열고, 하반기에는 면세점 모델과 팬 미팅 행사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