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황준하 현대건설 CSO, 이진규 성하지질공업 대표이사, 손창권 성원이앤지 전무, 이철우 한국케미칼산업 대표이사, 유재창 이화공업 대표이사, 이명현 동광명품도어 대표이사, 이영숙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협력본부장./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상식에서는 68개 협력사의 110개 하도금 계약에서 전공정 무재해를 달성해 총 상금 3억5000여만원을 포상했다. 제도 시행 원년인 지난해에는 90개 협력사가 수행한 147개 하도급 계약에서 무재해로 공사를 마쳐 총 상금 약 5억원을 지급했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 재해 가운데 대다수가 중소기업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를 근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 사업장 내에 하도급 공사를 수행한 협력사 중 전체 공사기간 동안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에게 하도급 계약 규모별로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안전관리 포상금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재원으로 운영된다.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되며, 통상의 기업 단위로 상금을 지급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협력사가 수행한 계약건별로 상금을 합산해 지급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상반기 무재해 협력사를 대표하여 성원이앤지, 동광명품도어, 한국케미칼산업, 이화공업, 성하지질공업 등 총 5개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해 포상을 받았다.
이철우 한국케미칼산업 대표이사는 “이번 포상제도가 현장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사고 예방에 의미있는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의 안전보건관련 제도 시행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근로자 중심의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5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는 한편 각종 제도와 지원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를 확대해 왔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