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가공식품과 공산품 등 상온 상품 대상 익일배송 서비스 '쓱원데이(1DAY)배송'을 도입한다. / 디지틀조선TV
SSG닷컴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쿠팡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계기로 이커머스시장에 양강체제는 더욱더 공고해지고 이외의 마켓은 더욱 더 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이 익일배송 서비스 품목을 확대하고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먹거리 중심에서 공산품·생필품 등으로 확대,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쓱1DAY'는 당일 오후 11시까지 상온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G마켓 동탄물류센터를 활용해 가공식품이나 생필품, 패션, 스포츠, 반려동물 용품 등을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총구매액이 2만원 이상이면 배송료는 무료다. 여러 품목을 동시에 주문해도 한 박스에 담아 보낸다.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 상품 중심의 기존 쓱배송·새벽배송과 비교해 서비스 품목이 대폭 확대된 게 특징이다.
무료배송이 가능한 최소 구매액도 4만원에서 2만원으로 낮춰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배송 경쟁력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쓱닷컴은 "장보기에 최적화된 식료품 중심의 쓱배송을 보완한 서비스"라며 "향후 고객 수요를 반영해 구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쓱닷컴은 쓱원데이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4∼9일 조선호텔 숙박권과 SSG머니 적립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신동우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 공룡 롯데그륩의 롯데온은 여전히 꼴찌(시장점유율 5% 미만)에서 헤매고 있어 이커머스 업계 2강 체제는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