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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 본격 운영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02 09:00

시범서비스 후 이달부터 본격 운영 돌입…AI가 다양한 변수 분석해 최적 운임 제안
최적의 운행노선 제안, 향후 수행 노선 최적경로 및 예상 운행시간 보여줘
“건강한 화물운송 생태계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 박차”

CJ대한통운 직원들이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의 오픈 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이 6개월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화주와 차주 간 ‘직접 매칭’ 방식이 적용된 플랫폼 활성화로 화물운송시장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 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더 운반’에 적용했다. 더욱 정교해진 AI가 화주의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스스로 찾아 매칭 제안하며, 차주의 운행 선호 구간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운반’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미래 교통량을 예측, 최적의 운행노선을 제안한다. 미리 학습된 과거 교통상황 데이터를 분석해 당일 운송뿐 아니라 향후에 수행할 노선의 최적 경로 및 예상 운행시간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전자인수증, 차주가 편도로 운송한 후 바로 왕복 물량을 실을 수 있도록 매칭하는 ‘실시간 복화 노선 시스템’ 개발도 완료했으며 하반기 중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은 마케팅 전략도 강화한다. ‘운송을 운반하다. 더 운반’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브랜드 스토리와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리뉴얼된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화주와 차주를 대상으로 한 운임 프로모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 상무는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그동안 영세한 차주들이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랜드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이고, 나아가 더욱 건강한 화물 운송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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