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디도스 공격을 받은 디아블로4 접속 시 나타난 경고 메세지./이용자 제공
지난 6일 출시된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가 25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휴일에 게임을 즐기려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6일 다수의 이용자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전날 오후 2시(한국 시각 기준)부터 이날 오전 2시께까지 약 12시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대에 게임에 접속을 시도한 이용자 대다수는 '유효한 디아블로 4 라이선스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로그인에 실패했다.
접속이 되더라도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거나 심한 끊김 현상이 발생해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편을 겪은 한 이용자는 “황금 같은 주말에 게임을 하며 쉬려고 했지만, 게임에 들어가지도 못해 답답했다”며 “여러 번 접속을 시도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장애 발생 당일 블리자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현재 DDoS 공격으로 인해 게임 내 지연 및 접속 종료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새벽 2시 18분 블리자드 측은 “모니터링 중이던 디도스 공격이 끝났다”며 문제가 해결됐음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