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코크스(COCCS) 제공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영화 'SEE HEAR LOVE' 속 명대사와 같이 힘들 때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언급하며 웃음 지었다.
22일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영화 'SEE HEAR LOVE(씨 히어 러브)'의 국내 공개를 앞두고 내한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SEE HEAR LOVE'는 앞이 보이지 않는 웹툰 작가 이즈모토 신지(야마시타 토모히사)와 들리지 않는 여자 아이다 히비키(아라키 유코)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SEE HEAR LOVE'에서 후천적 시각 장애를 갖게 되는 이즈모토 신지 역을 맡았다. 특히,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시선 등 디테일한 연기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액팅 코치와 미팅을 통해 기술적으로 눈동자 연기를 몸에 익히려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눈이 안 보이는 걸 의식하기보다, 마음속으로 듣고, 보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밝혀 캐릭터와 깊이 이입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SEE HEAR LOVE'에는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다', '힘들 때 웃는 거야' 등 명대사가 등장한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그중 신지의 대사인 "영혼까지 팔라는 건가요? 작품을 파는 일은 없을 겁니다"를 마음에 남는 대사로 꼽았다. 그는 "그 대사가 마음 속에 와닿았다. 작품을 영혼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표현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힘들 때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사우나, 헬스"라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한국에서도 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힘든 것을 배출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SEE HEAR LOVE'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여러 겹의 레이어가 있다고 의식하며 연기했다. 이 영화를 지금 봤을 때의 감상과 3년, 10년 뒤에 볼 때의 감상이 다를 것 같다.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 변함없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닌가 싶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SEE HEAR LOVE'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재한 감독의 작품으로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아라키 유코는 22일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태국 등 4개 지역을 방문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COCCS 측은 프라임 비디오가 서비스되지 않는 한국 팬들을 위해 국내 극장 개봉과 OTT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코크스(COCC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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