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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1위’ 전구체기업과 1.5조 규모 ‘이차전지’ 공장 설립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21 16:50

세계 1위 전구체 기업 CNGR과 니켈정제·전구체 합작계약 체결
2026년부터 니켈 5만톤 및 전구체 11만톤 생산 목표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CNGR 합작투자사업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경섭 전무, 덩웨이밍 CNGR 동사장, 주종웬 부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포항시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의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작사업으로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대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게 된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산 황산니켈 5만톤, 전구체 11만톤으로 총 투자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다. 두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오는 4분기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인 이번 합작투자계약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전구체 선두기업인 CNGR과의 금번 합작사업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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