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21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렉서스의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렉서스코리아 제공
“탄소중립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모두가 미소 지을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겠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21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방한 이유와 렉서스의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취임 이전 RZ 수석 엔지니어로서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개발을 주도하며 전동화 추진에 앞장선 바 있다.
그는 “렉서스다운 주행, 렉서스다운 디자인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했다”며 “좋은 혈통, 렉서스임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고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렉서스는 모노즈쿠리 정신과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아래 렉서스다운 디자인과 렉서스 고유의 주행 감각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느낄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는 물건을 만든다는 뜻의 일본어 ‘모노’와 만들기를 뜻하는 ‘즈쿠리’의 합성어로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로 일본의 장인정신을 표현하는 단어다.
또한 와타나베 사장은 “전 세계 각국의 인프라, 에너지 상황 및 고객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및 수소차(FCEV)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렉서스는 2024년 3월 일본 아이치현에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오픈한다. 이곳에서 고객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더 나은 자동차 만들기’가 가능하도록 전 세계의 다양한 도로를 재현한 테스트 코스를 갖추고, 차량의 개발·디자인·생산기술·기획 등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집결한다. 렉서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을 상징하는 렉서스의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5세대로 재탄생한 ‘뉴 제너레이션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RZ는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하이브리드의 축적된 기술을 통해 만들었다”며 “‘사람을 위한 전동화’란 큰 가치로 고객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렉서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