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쓴다.

두산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 참가해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두산을 비롯해 현대차, SK, 포스코, 롯데 등 총 17개 회원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두산은 수소 분야에 있어 기술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수전해 시스템과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통해 수소 생산과 유통에 나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에 국내 최초로 구축 중인 수소액화플랜트는 수소의 효과적인 저장 및 운송에 있어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차세대 원전인 SM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주력인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비롯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 밖에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핵심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기업 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