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일본 간 LGU+ 직원들…서비스 로봇사업 벤치마킹 나선다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14 11:12

우수직원 180명 일본연수…로봇 카페 페퍼 팔러·하네다스마트시티 등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이 일본 도쿄의 PEPPER PARLOR 카페에서 서비스 로봇 이용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LG 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글로벌 로봇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자체 기준을 통해 선발한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업부의 직원들이 선진 기술을 도입한 일본의 문화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일본 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기업들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사의 신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본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프트로보틱스가 운영하는 페퍼 팔러(PEPPER PARLOR) 카페와,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각종 혁신기업이 모여 협업을 전개하는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 등을 방문해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페퍼 팔러에서는 ‘페퍼’라는 이름의 로봇들이 카메라와 스피커로 손님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준다. 또 주문한 음식을 고객의 자리까지 운반하는 ‘서비’와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해 살균 청소를 하는 ‘위즈’라는 로봇도 고객을 맞이한다.

LG유플러스도 최근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빙로봇 출시를 통해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입했고, 향후 서빙로봇 외에도 물류, 안내,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또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를 방문했는데, 이곳은 운전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버스에 카메라가 탑재돼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고 특정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연수에 참여한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1팀 소속 이정훈 책임은 “해외에 나와 생각을 정리하며 기술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니 일본 내에서 고객 경험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현업에 돌아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희경 LG유플러스 노경/지원 담당은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사 직원들의 창의성 향상을 돕고 나아가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