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 포장을 도입한 제품. / SPC삼립 제공
SPC삼립이 자사 베이커리 및 푸드 주요 제품군에 녹색인증 포장재와 '플렉소 인쇄'를 적용하고 친환경 경영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SPC삼립은 포켓몬빵·산리오빵·삼립호빵 등 약 1600여 품목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메틸에틸케톤(MEK), 톨루엔 등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선명한 색감을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적용했다.
또 SPC삼립은 녹색인쇄라 불리는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삼립호빵·미니꿀약과 등 140여 품목에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아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안전성 높은 수성잉크를 사용한다.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40% 이상 절약하고, 연간 약 45t에 달하는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올해까지 적용 품목을 현재보다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위해 제품 내 트레이를 제거하고 재생수지(PCR)필름 및 종이소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앞으로 폐기물의 관리 체계 구축,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의 재자원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