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th Anniversary FESTA with 더현대 서울'포스터 / 현대백화점 제공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전 세계 '아미(BTS팬)'들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BTS데뷔 10주년을 기념해 ‘BTS 10th Anniversary FESTA with 더현대 서울'을 연다.
먼저 더현대서울 지하2층 'PEER'매장에서 'BTS포토프레임', '달마중 피규어', '23 FESTA 볼캡 및 티셔츠' 등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을 판매한다. 또 BTS 데뷔년도인 2013년에 맞춰 2013명 한정 기프트 카드 레플 이벤트도 연다. 이 밖에 'BTS 포토존'과 '인기곡 메들리 버스킹'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택스 리펀드 데스크를 평일 3석, 주말 5석으로 확대한다. 키오스크 안내에 중국어와 일본어도 추가한다.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에 글로벌 라운지를 확장한다. 무역센터점 식음료 매장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으로 메뉴를 볼 수 있게 QR코드를 부착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의 외국인 전용 데스크와 택스 리펀드 공간을 넓혔다.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신관 2층으로 옮겨 면적을 30평대로 대폭 키웠다. 대기 공간도 20좌석 확보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통역 안내직원을 채용하고,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중 롯데월드몰에 K-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면세업계도 아미 맞이에 분주하다.
롯데면세점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으로 된 면세점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일본·중국 관광객 대상 결제 수단별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서 오는 30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영어와 일본어로 된 인스타그램을 개설, 관광객을 대응한다.
한편 BTS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25일 여의도 한강공원과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전역에서 '2023 BTS FESTA'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