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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쿠 등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238조…전년 대비 19.6% 증가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09 10:59

과기정통부, 2022년 부가통신사업 시장 동향 발표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238.1조, 디지털 플랫폼 매출 88조6천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뉴스1

네이버, 카카오, 넷플릭스, 쿠팡, 넥슨 등 5520개 부가통신사업자의 지난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이 약 23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6% 늘어난 수치로, 이 중에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전년보다 28.1% 증가한 88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부가통신사업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1만6547개) 가운데 자본금 1억원 이하,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5520개 업체를 모집단으로 선정해 서면 및 문헌 방식으로 4419개 업체를 조사했다.

국내 부가통신사업의 시장 구성은 2021년 말 기준 디지털 서비스 3689개(83.5%), 디지털 인프라가 730개(16.5%)로 나타났다. 디지털 서비스 내에서는 전자상거래 등 재화 1361개(30.8%),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1313개(29.7%), 검색·게임 등 콘텐츠 605개(13.7%) 순이다.

디지털 인프라의 경우 데이터·AI(인공지능) 247개(5.6%), 정보인프라 218개(4.9%), 클라우드 121개(2.7%) 등이다.

부가통신사업자의 국내 총 매출은 87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23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9.6% 증가했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88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8.1% 늘었다.

부가통신사업 중에는 디지털 플랫폼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사업자 전체의 대표서비스 기준 3개월 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평균 77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플랫폼의 활성 이용자 수는 평균 109만2000명으로 전체 부가통신사업자 대비 1.4배(32만명) 많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가통신시장의 서비스 유형과 서비스 제공 방식, 시장 경쟁 현황 등의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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