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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사장 "친환경 대양 대전환 HD현대가 이끌 것"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08 13:46

HD한국조선해양, 6~9일 글로벌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 참가
정기선 사장, 임기택 IMO 사무총장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논
세계 최초 실제 선박 ‘요람에서 무덤까지’ 탄소배출 산출키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노르시핑 기간 중 글로벌 선주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기선 사장은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 참석해 글로벌 선사 및 선급과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조선 및 해운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기선 사장은 “글로벌 조선 분야의 화두는 친환경, 디지털 대전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임기택 사무총장과 2050년까지 탈탄소 달성을 위한 로드맵과 조선·해운 업계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노르시핑 기간 중 임기택 IMO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조선·해운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HD현대 제공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시핑 기간인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드선급(LR),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 HD현대중공업과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 산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즉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운항·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측정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적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면, 글로벌 조선업계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노르시핑에서 LR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암모니아·LPG 등을 함께 운반 가능한 2만2000㎥급 다목적 가스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OP)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선박은 액화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함께 운송할 수 있어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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