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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청와대’ 출신 데려와…김동조 전 외신대변인 영입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07 10:22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외교부 제공

현대자동차가 외교부 출신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영입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현대차 상무로 영입돼 이달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외무고시 합격 후 다자통상협력과, 의전과, 대통령실 의전비서실 등에 근무했고 주제네바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세네갈 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외교통상 업무에 이어 2016년 초 청와대 외신대변인으로 발탁돼 국내 행정 경험도 보유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을 맡았다가 지난 3월 사퇴한 김일범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출신도 상무로 영입한 바 있다. 사정 당국 관계자도 현대차에 합류했다.

업계에는 현대차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이 글로벌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 의도로 보고 있다.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대내외 정책 이슈를 더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사업의 안정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내부 체질을 개선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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