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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함’ 명가의 귀환, 한화오션 ‘MADEX 2023’ 참가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05 16:29

최신예 기술 적용된 최신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등 선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종합 솔루션 공급

부산 벡스코에서 7일부터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 한화오션 부스/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2023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이며 정통 수상함 명가의 귀환을 알린다.

한화오션이 7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제13회 ‘MADEX 2023’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MADEX는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총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합동화력함 등 회사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 함정이다. 또한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을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이라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울산급 호위함 2차산업의 선도함을 개발 건조했으며, 이후 3척을 추가로 수주해 건조한 바 있다.

정부는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6번함의 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형 구축함(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도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KDDX사업의 개념설계를 수행한 바 있기에 두 사업의 수주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정통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해 ‘해양 전기추진체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통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기술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첨단 추진체계, 한화시스템의 최신 전투체계를 연계한 시너지를 통해 ‘해저에서 우주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란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해군의 함정 사업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한화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투함 개발을 위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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