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크라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크라운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토요타코리아 제공
“나이테처럼 조금씩 같은 간격으로 커지지는 것이 토요타코리아식 성장입니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6세대 크라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토요타코리아만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이자리에서 콘야마 사장은 한국 시장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이렇게 보람 있는 시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기대가 높다. 그에 제대로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량은 17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성장했다. 콘야마 사장은 “판매량 증가는 1차적으로 고객과 대면하는 딜러들 덕이 크다”며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 나이테처럼 조금씩 같은 간격으로 커지는 것이 토요타코리아식 성장 목표”라고 덧붙였다.
콘야마 사장은 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와 함께 기업시민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진정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크라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크라운 크로스오버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크라운은 토요타의 ‘도전’과 ‘혁신’을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신형 크라운은 프리미엄 세단을 선호하는 기존 고객과 SUV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반영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콘야마 사장은 “탄소 중립 실현과 이동가치 확대라는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혁이 목표”라며 “토요타 다운 전동화, 지능화, 다양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크라운 신형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크라운 발표 소감을 전했다.
신형 크라운은 ▲2.5리터 하이브리드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5670만원 ▲5480만원이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5일 '크라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토요타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