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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투싼·아반떼 등 미국서 거침없는 질주로 '상승세'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02 11:40 / 수정 2023.06.02 11:48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미국서 총 14만7천대 판매…전년비 20% 증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고른 인기 주요…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가 전시돼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 전략이 적중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총 14만 710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동월(12만1773대)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탄력받은 판매 상승세를 지속했다.

현대차 '투싼'/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지난달 총 7만5606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투싼으로 1만8038대가 판매됐으며 ▲아반테(1만5605대) ▲싼타페(1만39대)가 뒤따랐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상승이 미국 시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GV60 ▲GV70 및 G80 전동화모델 신차들의 판매 순증가 효과로 지난달 전기차(EV) 판매량 4936대를 기록하며 역대 월간 기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기아 'EV6'/기아 제공

기아는 올해 5월 미국 시장에서 7만149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5만7941대) 대비 23.4% 늘어났다. ▲스포티지(1만2862대) ▲K3(1만23대) ▲텔루라이드(1만5대) 순으로 판매량 1·2·3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이뤄졌다. 쏘렌토 HEV는 지난달 2545대 판매돼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의 대표 전용 전기차인 EV6는 2237대가 판매되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HEV 중심 판매 확대와 전기차 증가세 확대로 친환경차 판매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북미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LG엔솔·SK온과의 합작공장은 각각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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