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일본 인터컨티넨털 도쿄 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C투어'를 주관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일본에서 3대 성장동력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섰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1일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일본 인터컨티넨탈 도쿄 베이 호텔에서 열린 ‘BC(비즈니스 & 캠퍼스)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LG화학의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으로 CEO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진행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도 BC투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쿄대, 도쿄공대, 교토대 등 소재 강국인 일본의 주요 7개 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한 인재들은 ▲전지소재 ▲친환경소재 ▲혁신신약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 동력과 연계된 화학, 고분자, 재료, 바이오, 기계 등 다양한 소재·바이오·설비 분야 전공자들로 이뤄졌다.
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전환기를 맞이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한 통찰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화학이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유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석유화학 중심에서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 LG화학은 전지소재·친환경소재·글로벌 혁신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에서만 매출 40조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70여년이 넘는 역사 속에 LG화학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성과와 실력으로 약속들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LG화학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의 일원이 돼 격변하는 산업계에서 도약하는 기회를 꼭 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참석한 인재들에게 직접 회사의 비전과 연구개발(R&D)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인재들이 앉은 테이블을 찾아가 일일이 질문에 답하는 등 인재 발굴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스킨십에도 나섰다.
한편 LG화학은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매출 비중을 2022년 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