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임직원이 참전유공자의 활동을 돕고 있다./효성 제공
효성이 남다른 방식으로 6·25 참전유공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효성이 지난 31일 6·25 참전유공자 12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전적지를 찾아 ‘70년 만의 소풍’을 떠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고령의 참전유공자를 모시고, 서울 국립현충원과 전적지를 순례해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참전유공자 12명과 보훈가족 33명은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만나 파주로 이동해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관광했다.
한 참전유공자는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도 여의치 않고,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았는데 의미 있는 곳에서 다른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국가유공자를 위해 주거를 지원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는 등 호국보훈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