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넷마블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게임)신작이 나오면 매출 측면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1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 후 기자간담회에서 “7월, 8월, 9월 연이어서 신작이 나오고, 신작이 나오는 시점에 또 마케팅 비용이 같이 동반되기 때문에 1~2개월 정도 지나서부터 이익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세 게임이 특히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거라 내다봤다. 그는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게임과 글로벌에 동시에 출시하는 게임들을 분리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IP(지식기반)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방치형 게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한국에서 만든 IP이고 한국이 팬이 가장 많다”고 했다.
이어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의 경우, 전략 게임이 과거 한국 시장에서 차트에 잘 올라오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전략 게임도 한국 시장에서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흥행을 기대했다.
권 대표는 공개한 신작 게임 3종과 관련해 “P2E(돈 버는 게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개발한 넷마블엔투의 권민관 대표 역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블록체인 연동 가능성을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또 최근 게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생성형 AI(인공지능)와 관련해 권영식 대표는 “이미지 AI와 관련해 AI센터를 통해 상당히 많은 R&D(연구개발)를 진행했다”며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판단하고, 조금씩 활용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대표는 “자체 IP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IP 강화라는 것이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