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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행사 벌이는 '백화점 빅3'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6.01 14:52

업사이클링 팝업, 전시, 체험 이벤트 등 친환경 활동

(왼쪽부터)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전경,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 각 사 제공

국내 백화점 업계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친환경 행사를 잇달아 선보인다. 점포 내 친환경 체험관을 운영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6월 환경을 달을 맞아 서울시와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가 주최하는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10여개의 민간기업 및 환경단체가 참여하고 토크 콘서트, 공유 마켓 등을 즐기며 환경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은 행사 기간 시민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부스’를 선보인다. 부스를 찾는 시민들은 지난해 버려진 화장품 공병과 배달 용기 등을 재활용해 만든 재료로 줄넘기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쇼핑백,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신세계백화점이 펼쳐온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현대백화점도 고객 참여형 친환경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 등 16개 지점에서 친환경 테마 행사 ‘어반 리프레시 위드 그린 프렌즈’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점포별로 고객들이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업사이클 유니버스’ 행사를 연다. 아나키아·오버랩·로에·리얼브릭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체험 및 판매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폐종이로 카드지갑을 만들어보거나 잠수복으로 고래꼬리 키링을 만드는 등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식물 편집숍 ‘가든어스’ 친환경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컵을 가져오는 선착순 400명에게 친환경 식물을 심어주는 업사이클링 가드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8월 17일까지 친환경의 메시지를 담은 테마 행사 ‘디어, 마이 플래닛’을 선보인다.

먼저 6월 2일부터 1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대형 리얼스 체험관을 운영한다. 업사이클링 상품 판매를 비롯해 친환경 아트워크 전시,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롯데월드몰 외 각 점포에서도 고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색 친환경 행사’를 선보인다. ‘동탄점’에서는 6월 3일 3층 테라스 행사장에서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 및 동반 가족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이벤트도 연다. 이외에도 동탄점에서는 친환경 팝업스토어, 플로깅 테마의 러닝크루를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과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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