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스코홀딩스-LG전자의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왼쪽),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로봇, 인공지능(AI),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30일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헙약(MOU)’을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로봇, AI,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지금의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양사는 AI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의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도 협력한다.
양사의 제조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스타트업과 함께 AI 기술 등을 적용해 고유의 스마트공장 플랫폼 구축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이후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와 LG는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인공지능, 통신 등 LG전자의 첨단 기술을 포스코의 제조 현장을 통해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