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올라 싣고 간 위성 8기를 차례로 분리하고 비행을 마쳤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누리호는 1단과 2단 분리 뒤 발사 13분 3초에 최종 목표 고도인 550㎞를 통과했다.
이후 주 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2분여 동안 20초 단위로 탑재 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했으며 약 19분 뒤 비행을 종료했다.
짧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위성을 분리하는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위성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게 정해진 위치와 순서대로 분리하는 게 관건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후 1시간 30분 정도 지난 뒤 위성 초기 교신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발사 다음 날인 26일 오전 11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