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4일(현지시간) 친환경과 디지털 혁신을 담은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공개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뉴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디자인, 주행감각, 편의사양, 디지털 서비스 등에서 발전해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거듭났다.
또한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는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뉴 5시리즈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7mm ▲너비 32mm ▲높이 36mm ▲앞뒤 축간 거리 20mm가 늘어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네 개의 조명으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강렬하면서도 간결하게 바뀌었고, 7시리즈에 장착된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뤘다.
측면에는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양각으로 적용된다. 또한 평면이 강조된 리어 라이트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통해 파워풀한 후면부를 완성한다.
뉴 5시리즈의 실내는 5시리즈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베간자 시트가 기본 탑재되며, 선택사양으로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이 제공된다.
대시보드 상단에서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된다.
또한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과 최신 BMW 운영 체제도 탑재된다. 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이 포함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장착된다.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최신 BMW iDrive에는 ‘퀵셀렉트’ 기능과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도 최초 탑재된다.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BMW i5 M60 xDrive’는 최고출력 601마력과 최대토크 83.6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3.8초가 소요된다.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 만에 가속한다. 두 모델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516km, 582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뉴 5시리즈 및 뉴 i5는 올해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