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2023 연구개발본부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뽐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AI 경진대회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연구원과 대학(원)생 참여자가 한 팀을 이뤄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굴된 문제점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선하는 프로젝트형 경진대회다.

현대차·기아는 참가자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사전에 데이터 사용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함께 팀을 이루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프로젝트 수행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AI 경진대회에 총 30명의 참가자를 선발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약 9주간 진행되는 경진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가 모빌리티 연구개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실무진의 직무 멘토링과 남양연구소 현장투어를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의 역량 향상과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AI·빅데이터 분야 전문 교수진의 정기 코칭을 지원한다.

아울러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AI 경진대회 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유관 부문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력개발을 도울 방침이다.

다음 달 6일까지 현대차·기아 AI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류접수 후에는 간단한 코딩 테스트로 최종 참가자가 선발된다.

또한 최종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월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우수 팀으로 선정 시에는 별도의 시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