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서 부사장을 지낸 백영훈(사진) 전 111퍼센트 대표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를 이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백 전 대표를 최근 메가포트 부문 대표로 내정했다. 취임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유통) 전담조직이다.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 '에픽세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게임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PC 게임 플랫폼 운영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스토브를 합병했다.
백 전 대표가 넷마블에서 해외 출시한 다수의 게임들의 성공을 이끈 만큼, 메가포트에서도 해외 공략을 맡을 것으로 해석된다.
백 전 대표는 초대 넷마블 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레이븐 등의 히트작을 선보였다. 또 사업총괄로서 ▲세븐나이츠 ▲리니지2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등 넷마블의 일본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서구권에 ▲리니지2레볼루션 ▲마블퓨처파이트 등을 성공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게임사 111퍼센트 대표로 합류했으나, 1년 만에 스마일게이트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백 전 대표는 이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서 아우터플레인과 원더러스의 북미 진출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는 23일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3D 턴제 역햘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젤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더러스’는 북미에서 비공개베타테스트(CBT)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