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브랜드 데이’를 열고, 전기차 출시 일정과 앞으로의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시장 재진출 1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현지 언론, 자동차 전문매체를 비롯해 최근 현대차를 구입한 일반 고객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전기차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정기점검 기본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3년차 점검 때에는 배터리 냉각수를 무상 교체해준다. 또한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1년마다 한 가지씩, 연간 최대 10만엔(약 99만원)의 외관손상 수리비를 지원한다.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5 N의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올 가을에는 코나 일렉트릭을 일본 시장에 출시하며, 아이오닉 5 N은 내년 초 출시한다.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는 마케팅 용도로 도입해 전시 및 시승회를 통해 일본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요코하마에 문을 연 ‘현대고객경험센터’를 비롯한 오프라인 주요 거점에서 고객 참여형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한다.

한편,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말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