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LF 본사 / LF 제공
LF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F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5%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14억원으로 전년(4509억원) 대비 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을 거뒀다.
사업별로 보면 패션 부문은 헤지스, 닥스, 리복 등 브랜드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 가량 성장했다. 푸드 관련 사업은 홈다이닝 가정간편식(HMR)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3%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코람코신탁의 리츠 등 매각 수익 감소로 부동산 사업 실적이 부진했다.
LF 측은 "메가 브랜드 중심으로 팬덤 구축을 위한 브랜딩에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리복, 빠투 등 신규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패션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는 부동산 부문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