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 /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순이익도 226억원으로 17.2%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1579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가격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해외법인 영업 확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이 영향을 미쳤다.
내수 매출은 8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6.4% 늘었다.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tvN 예능 '서진이네'에 간접광고(PPL)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매출 원가와 판관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의 급등했고, 물동량 증가로 내륙 물류비가 늘어나면서 매출 원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