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품. /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9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085억원과 비교해 8.7%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38억원으로 전년 동기(6531억원)보다 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76억원으로 전년 동기(772억원) 대비 0.6% 늘었다.
오리온 측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이 전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관련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됐지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며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한국 법인 매출액은 24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견줘 12.9% 늘었고,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9.7% 증가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2642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3.5%, 22.6%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11.7% 줄었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4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2%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112.3% 증가했다.
오리온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베트남의 명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