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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방산 끌고, 태양광 밀고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12 16:25

1분기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 달성
방산·신재생에너지·금융 고른 실적 개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본사/뉴스1

한화가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217억원 증가했다.

한화는 “방산부문과 신재생에너지, 금융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건설 ▲모멘텀 ▲글로벌 부문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건설부문은 대형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매출이 확대됐고, 모멘텀 부문은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는 “2분기에도 신재생 에너지 판매량 증가와 발전사업 수익 실현으로 견조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한화방산과 합병 시너지로 K9 자주포의 수출과 항공부문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9 자주포가 유럽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으며 한화의 방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한화는 금융 부문의 고객 니즈에 부합한 상품 개발과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로 연결기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작년부터 진행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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