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 /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올해 1분기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44억원)보다 6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1354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35억원) 대비 1.9% 늘었고, 순이익은 8058억원에서 27억원으로 99.7% 줄었다. 영업이익이 준 것은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매출은 2.6% 감소한 3조169억원,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477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2.7% 내린 8184억원, 영업이익은 44.4% 줄은 84억원이다. 전문점 매출은 2731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줄고 영업이익은 1975% 늘었다.
SSG닷컴의 1분기 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손실은 156억원을 냈다. 지난해 동기 보다 매출은 0.9% 줄고 적자는 101억원 개선됐다.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 강화가 주효했다.
G마켓도 물류·마케팅 등의 비용 효율화로 영업손실이 194억원에서 109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해 1분기 88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는 2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72억원 적자에서 4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