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CI./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이다. 게임 서비스 사이클 상 매출이 연중 가장 낮은 1분기임에도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며 올해 목표인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영업이익은 148억원의 손실을 냈다. 회사 측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크로니클은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이래로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모바일과 PC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연 매출 목표인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출시 9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압도적인 KBO, MLB 공식 라이선스 글로벌 1위 야구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는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 건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미니게임천국’,‘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인 ‘컴투버스’는 2분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3분기 컨벤션 서비스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제휴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