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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자원선순환 프로젝트, 롯데그룹 화학군으로 확대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04 13:50

롯데그룹 화학군, 공공기관·학계와 뭉쳐 자원순환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추홀구 폐플라스틱 자원순환문화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서혜영 에이오투 이사, 김웅희 인하대학교 대외부총장, 이영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장,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프로젝트 루프’를 롯데그룹 화학군 공동 사회공헌 사업으로 확대해 폐플라스틱 수거 거점 확대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장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일 롯데알미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인천환경운동연합, AO2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루프 클러스터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업무 협조 및 상호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미추홀구는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홍보·캠페인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와 운영을 지원하고, 롯데케미칼은 미추홀구 내 분리배출과 수거 체계 구축 및 리워드를 제공한다. 롯데알미늄은 폐페트병 수거기(펫봇) 제작·운영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자원순환 강사 파견과 수거 거점 관리를 지원한다. 인하대학교는 자원순환 연계방안 연구와 에코서클 기획 및 개발을 지원하고, AO2는 관련 앱 개발 및 운영을 맡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롯데알미늄·인천교육청·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해 현재 23대의 수거기를 인천 지역 학교에 설치·운영 중이다. 인천지역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2기 기업들과도 연계해 활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수거 거점 확대와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으로,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함께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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