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현대자동차 경영지원본부장(왼쪽부터),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오세훈 서울시 시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이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KT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 현대자동차,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는 ‘알파세대(0~13세)’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서울시의 마스터플랜이다. 현재 서울에는 초등학생 42만 명을 포함해 총 82만 명의 알파세대가 있다. ‘합계출산율 0.59명’의 인구 절벽 시대에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를 위해 미래 세대의 특성에 주목하고 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KT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한다. 올해 서울시 전체 지역아동센터 약 420개소 중 50개 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코딩, 메타버스(KT지니버스) 교육과 함께 ‘디지털 사이버 폭력 안전 윤리 교육’을 지원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KT IT서포터즈’가 맡는다. KT IT서포터즈는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IT 역량과 지식을 기부하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7년에 출범해 16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그간 375만여 명에게 정보 격차 해소 교육을 제공해 왔다. KT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육을 2026년에 420개소 전체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민관협력으로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따뜻한 ICT 기술로 아동복지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KT는 취약계층과 아동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 시장은 “초저출생 시대의 도시는 이전과는 다른,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누리는 도시, 누구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