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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Q 영업익 113억…전년대비 73%↓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5.03 11:31

2분기 중 대표 IP ‘오딘’의 일본 진출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MMORPG ‘아레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다장르 신작 출시 예정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뉴스1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2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매출은 약 24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1539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약 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지난 1분에 카카오게임즈 핵심 캐시카우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되고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도 1분기 매출액에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는 6월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4분기 북미·유럽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지난 1분기 출시된 신작 에버소울도 4분기 일본으로 지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등 6~10종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조재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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