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이 패널 토론에서 포스코의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에서 ‘K-기업시민’ 모범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는 미국 보스턴칼리지 경영대학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속가능성 ▲ESG ▲탄소중립 ▲봉사활동 ▲조직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사례 발표와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올해 콘퍼런스는 ‘회복탄력성 재고’라는 슬로건으로 테리 라디간 제너럴모터스(GM) 부사장, 사라 리쳐 웰스파고 부사장,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등 기업시민 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은 ‘회복탄력성 재고’ 토론 세션에 참석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포스코의 리얼밸류 경영을 소개했다.
리얼밸류 경영은 기업 활동으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환경·사회적 가치의 총합을 높이는 경영 모델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방법론이다.
또한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조직 내 기업시민부서 영향력 증대방안’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11월 12일에 설립되어 임직원 98%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등 약 3만5000명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설립 이래 2022년 말까지 총 855억원을 모금하고 726억원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에서 엘코 반 다르 엔덴 GRI CEO가 포스코를 혁신상 환경부문 수상자로 발표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아울러 포스코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 혁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트리톤을 통한 바다숲 조성과 패각을 재활용해 철강 부원료로 활용하는 개술 개발 등 다양한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이 수상 이유로 꼽힌다.
캐서린 스미스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도전해 나가는 기업”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모든 기업들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수소환원제철 공동개발 노력, 2050탄소중립 선언, 선진 지배구조 구축 등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는 2021년 11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돼 2022년 1월부터 수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