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 54일 만에 5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클로니클이 1일 기준 올 한 해 매출 목표인 1000억 원의 절반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9일 글로벌 출시 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이후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순위 6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52개 지역과 애플 앱스토어 11개 지역의 RPG 매출 순위 TOP 10에 등극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태국, 일본, 프랑스 등으로 아시아와 웨스턴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를 잇는 컴투스의 또 다른 글로벌 흥행작의 면모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클로니클은 국산 MMORPG 불모지로 불려 왔던 유럽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스팀 매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RPG 매출 TOP 10을 벗어나지 않았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RPG 매출 최고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시아권에서도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 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지역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이 큰 반응을 얻으며 스팀 매출 순위 3위로 차트를 역주행했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도 출시 이후 스팀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출시 이후 매주 진행되고 있는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흥행에 주효했다고 평했다. 매주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출이나 동접자 수치 등이 해당 업데이트들을 기점으로 긍정적인 추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클로니클은 또 출시 이후 PC 플랫폼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와 모바일 수준의 인기를 유지해 멀티플랫폼 게임으로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